입문용MTB 삼천리자전거 칼라스 M35을 구입하다

 

입문용MTB 삼천리자전거 칼라스 M35을 구입하다

 

 

 

처음에는 10만원대 저렴한 자전거를 구입하려고 했다. 새로운 물품을 구입하기 전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그래서 네이버 모 카페에 가입한 후 다양한 검색어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동호회 카페 검색의 가장 심각한 폐해는 검색하면 할수록 점점 더 눈이 높아만 간다는 점이다. 10~15만원대 동네 마실용 자전거를 구경하려다 보니 20~30만원의 유사MTB나 하이브리드가 훨씬 낫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고, 유사MTB나 하이브리드 사면 결국 50~60만원의 입문용 로드나 입문용 MTB로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중복투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 하긴 대부분의 취미생활이 그러하지. 특히 장비병에 걸리면 치료할 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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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아무래도 나는 열성적으로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기 보다는 시간이 조금 날 때 짬짬이 타게 될 것 같다, 영원히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후 입문용 MTB를 구입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로드보다는 MTB가 더욱 전천후로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래봐야 한강 자전거길 좀 돌고, 동네 한바퀴 돌고 할테지만. 

 

 

자전거 기종을 고르는 데서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기 저기 둘러보니 엘파마라는 업체에서 나온 엘파마 로사 R560이 가성비가 꽤 좋다는 것 같았다. 급히 검색을 해보니 원하는 색상(블랙+레드)과 원하는 사이즈(16인치)는 이미 모든 인터넷 매장에서 품절상태다. 색깔과 사이즈를 변경해서라도 이 기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다른 기종으로 변경했다. 바로 삼천리 칼라스 M35이다. 

 

 

 

이 자전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자전거에 대해 문외한에 가까운지라 자세한 제원 등 소개는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품소개로 대신하도록 하겠다. 

 

 

<유압식 브레이크, 27.5인치 휠, 24단 기어, 락아웃 기능 등이 있는 삼천리 칼라스 M35. 

(출처 :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 http://www.samchuly.co.kr ) >

<아주 튼튼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입문용MTB 삼천리 칼라스 M35 

(출처 :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 http://www.samchuly.co.kr ) >

 

 

 

이 녀석을 구입하려고 마음먹고는 당장 집 앞에 있는 삼천리자전거 매장으로 달려 갔다. 자전거를 인터넷 택배로 받는 것이 영 찜찜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진 않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싸게 구입했다. 사은품도 비슷하게 받고. 도대체 자전거들의 마진이 얼마이길래? 아무튼 인터넷으로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입하자마자 바로 신나게 한강으로 달려 갔다. 그런데 달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엉덩이뼈가 아파오고 다리 근육이 내 마음만큼 따라와주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아라뱃길 진입목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렇지만 대단히 흡족한 라이딩이었다. 나의 애마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뭘로 지을지 고민이다. 적토마? 좀 더 생각해보자. 

 

 

 

 

<행주대교 아래 간이 쉼터에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전거다. 나의 애마,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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