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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강 바다/여행과 캠핑4

부모님 모시고 초등학생 큰아들 데리고 다녀온 아차산 등산 어제 (2021년 9월 12일) 초등학교 4학년인 큰아들을 데리고 부모님 두분 모시고 아차산 등산을 다녀왔다. 얼마전에 큰아들이 친구가 아차산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자기도 아차산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다. 마침 부모님이 아차산 근처인 중곡동에 살고 계시고, 아버지가 가끔 강아지 (진또)를 데리고 아차산 근처까지 산책을 가신다고 해서 3대가 함께하는 등산이 성사된 것이다. 지하철을 1시간 넘게 타고 5호선 광나루역에 내려 부모님을 만났다. 큰아들이 오랜만에 장시간 지하철 여행을 하는데도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조용히 잘 타고 와서 대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눈 수술을 해서 선글라스를 쓰고 아들과 함께 챙이 넓은 등산모자로 무장했다.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부모님을 만나 좀 걸으니 금방 아차산 .. 2021. 9. 13.
원주 그린애캠핑장 - 첫 부자캠핑, 자연에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곳 [원주 그린애캠핑장] 첫 부자캠핑 - 자연에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곳 (2015년 6월 16일)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6월 중순,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역시 임시 휴원을 하고 말았다. 집과 유치원 근처의 몇몇 병원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맞벌이인 우리 부부에겐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다행히 휴원 첫 주는 아내가 며칠 휴가를 낼 수 있었다. 임시 휴원은 그 다음주로도 이어졌는데 결국 내가 휴가를 냈다. 휴가를 내고 난 뒤가 더 문제였다. 나와 아이, 아빠와 아들 둘이 사흘 동안 뭘 해야 할까? 날씨도 덥고 메르스 때문에 어딘가 가는 것도 무척 부담이 되는 때였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아빠와 .. 2016. 5. 19.
부천 가볼만한 곳 - 부천수목원 식물원과 튤립축제 신혼집이 부천이었고 현재 집은 서울 강서구라 가끔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할 때 부천도 후보지로 꼽히곤 한다. 특히 부천에 살던 시절 막바지에 부천수목원이 개장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서울로 이사온 후에도 종종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 가보곤 한다. 정말 잘 만들어놓은 시민들의 휴식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역시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은 달라. 나름 일찍 와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벌써 사람들이 제법 와 있다. 1시간 정도만 지나도 주차장이 꽉 찰 것만 같다. 다들 좋은 곳은 알아가지고 하하~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수목원 관람은 무료, 생태박물관과 식물원, 3D영화는 유료다. 유료라고 해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보통 4번. 자연생태박물관+부천식물원 세트를 구입하곤 하는데 나와 아이 둘 합쳐서 4,00.. 2016. 5. 4.
치유의 숲, 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치유의 숲, 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에 다녀왔다 올해 5/16(토), 포천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다. 7개월이나 지나서야 겨우 다녀온 기록을 남긴다. 다 게으름 때문이다. 다녀온 직후 사진을 편집해서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려둔 후 글을 어서 써야지 했지만 순식간에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포천 국립수목원은 내가 국민학생이었을 때 학교에서 한번 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광릉수목원이라고 불렀다. 백일장인지 뭔지 해서 갔었는데 사실 다른 건 잘 기억이 안나고 광릉수목원에 커다란 크낙새가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무척이나 나무가 많았다는 것 정도가 기억난다. 포천 국립수목원 바로 옆에는 광릉이 자리잡고 있었다. 광릉은 조선 7대왕인 세조와 그의 부인인 정희왕후의 능이다. 세조, 이름만 들어도 피비린내가 나.. 201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