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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생활의 간략한 역사 물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만 4년. 2011년 결혼 직후부터 집에 어항을 들여놓기 시작했으니까 햇수로는 5년차다. 당시 결혼을 하자마자 결혼 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부모님댁에서는 결코 할 수 없었던 열대어 기르기를 꿈꿔왔고, 정말 우연히도 아파트 단지 상가에 열대어 수족관이 있었다. 그래서 아내의 동의를 구한 후 당장 2자(가로 폭 60cm)짜리 어항을 구입해 왔다. 그리곤 집에 있는 가구 위에 멋지게 올려놓았다. 구피, 왁 플레티, 더블 소드 테일, 블랙 몰리, 코리도라스 같은 예쁜 물고기들도 사서 말이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어항을 올려 놓은 가구의 상단면이 점점 내려 앉기 시작했다. 엄청난 어항의 무게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 또한 물고기가 .. 2015. 4. 23.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며 자축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며 자축 오래 전 컴내꺼(com.ne.kr)에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놀다가 싸이월드가 뜬 후에는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를 만들어 놀았다. 하지만 이른바 싸이질은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이 무척 바쁜 시절이기도 했고, 군대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던 것 같다. 그 후에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잠시 놀았지만 네이버라는 공간 안에서는 웬지 모를 갑갑함을 느껴 티스토리로 넘어 왔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도 설명하지 못할 허전함을 느껴 다시 네이버로 전향. 그러나 결국 최근 네이버의 지나친 상업성에 질려 오늘 다시 티스토리로 넘어 왔다. 이젠 그냥 여기서 평생 살란다. 시류에 따라 이리 저리 옮겨 봐야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어딜가나 비슷하고, 그저 내 마음이 편한 곳에 머무는.. 201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