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23:1 간헐적단식) 3일차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금 배가 고팠지만 그래도 견딜만했다.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먹은 점심식사는 아주 맛있게 행복하게 먹었다. 하루에 한끼라니! 밥 한숟가락, 반찬 한 점이 소중하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 홍시 하나를 먹었다. 그 후로 물과 녹차로 버티는 중이다.
빌어먹을 가을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어제 좀 늦게 잔 편이었는데, 오늘 새벽 6시30분에 눈을 뜨게 되었다. 하도 모기가 앵앵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불을 뒤집어써도 그 이불 위에서 앵앵거리고 날아다녔다. 흡혈귀같은 놈들. 몇 년 전부터 11월까지 가을 모기가 설쳐대기 시작했다. 모기 전문가라는 자들은 언론에 나와서 가을모기가 많아진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자연스런 현상인 듯 말하는데, 내가 보기엔 이렇게 가을 모기가 많아진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이며, 심각한 기후변화의 영향인 것 같다. 누군가 모기를 박멸해준다면 분명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리라.
오늘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78.2kg이다. 이 속도라면 2~3일 후에는 76kg대에 진입하길 기대하지만 아직은 초반이라 살이 잘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중간에 한순간의 실수로 폭식을 하거나 1일 1식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시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 11살인 큰아들 녀석도 지금 체중조절을 하고 있는데 아침체중 기준으로 지난주 45kg대에서 43kg대로 내려와서 아주 기분좋아 했다. 역시 과자 등 탄수화물 간식을 줄이니 살이 빠진다. 어른이든 아이든 원리는 똑같은 것이다.
얼마 전에 새로 산 디지털 체중계는 앱과 연동되어 이렇게 앱에 체중, BMI, 체지방율, 제지방체중, 피하지방, 내장 지방지수, 수분, 근육량, 골질량, 단백질, 기초대사율(BMR), 신체나이, 지방량, 체수분, 체단백질, 표준체중, 비만정도, 체형 등이 표시된다. 나는 BMI가 27.1으로 과체중 상태이고, 그외 여러 지표들이 과체중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표준체중은 63.6kg이다. 아직 15kg을 더 빼야 한다. 가보자.
다행히도 근육량은 표준이다. 오래전에 열심히 운동을 했던 것이 아직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근육이 줄긴 해도 그래도 표준상태로 남아 있다니. 만약 20년 전이었다면 근육량이 높음으로 나왔을 것이라 확신한다.
<1일1실 3일차 식단>
아침 | 점심 | 저녁 | 운동 |
단식 | BHC 양념치킨 6조각, 콜라 | 단식 | 빠르게 걷기 50분 |
오늘은 운동을 길게 하진 못하고 집 근처 산책로를 50분 정도 빠르게 걷기로 마무리했다. 점심 때 먹은 양념치킨 냄새가 아직도 몸 안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내일 점심 땐 뭘 먹을까......
'매일 조금씩 > 간헐적 단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1식 5일차 (23:1 간헐적단식) 80.0kg->77.4kg, 2.6kg 감량 (0) | 2021.10.29 |
---|---|
1일1식 4일차 (23:1 간헐적단식) 80.0kg->77.7kg, 2.3kg 감량, 드디어 77kg대 진입! (0) | 2021.10.28 |
1일1식 2일차 (23:1 간헐적단식) 80.0kg->78.8kg, 1일1식도 할만하구나 (0) | 2021.10.26 |
1일1식, 23:1 간헐적 단식 시작 (현재 80kg, 목표치 65kg) (0) | 2021.10.25 |
23:1 간헐적단식 (1일1식)으로 전환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