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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의 육아이야기11

아들의 사려깊음 "아빠도 화나는 거 잘 참았지요?" 이제 6살이 된 큰 아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 천식, 각종 알러지 질환에 시달려 왔다. 2살이 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아토피 피부염은 말끔히 사라지고, 알러지를 일으키는 음식들도 아주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조금만 불면 알러지성 비염에 시달리고 연신 기침을 해댄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씽씽 불 때는 어김없이 코 안이 꽉 막히는 것 같다. 항상 코 속이 불편해서인지 자꾸 코를 실룩거리거나 찡긋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두어달 된 것 같은데 우리가 자꾸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도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지적을 해서 버릇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나서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자기가 고른 책인데도 불구하고 딴청을 부리며 자꾸 코를 실룩거린다. 그래서 첫 번.. 2016. 1. 20.
5살 아들과 KFC 비스켓 (Bisquick : 비스퀵) 만들어 먹기 5살 된 큰 아들이 여름 무렵부터 쿠키믹스 같은 것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여러 양념장을 함께 만들거나 고기를 양념에 재우는 것 같이 간단하게 요리하는 것에 흥미를 보였다. 이번엔 KFC 비스켓이다!! 간단하게 물만 부어 잘 반죽해서 오븐에 구우면 되는 간편한 제품이었다. 이름도 Bisquick이다. biscuit과 quick을 합친 것 같다. 물을 섞어도 되고 우유를 섞어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물을 부어서 반죽했다. 우유를 섞어 반죽하면 더욱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하는데 우유는 비스켓을 먹으며 마셔야 하므로 일단 보류! 비스퀵(Bisquick) 한 봉지에 물이나 우유 120ml다. 열심히 반죽하고 있는 5살 큰 아들. 하지만 실은 내가 손으로 다 반죽했다고.. 2015. 12. 7.
4개월 아기의 뒤집기와 밤잠의 상관관계 4개월 아기의 뒤집기와 밤잠의 상관관계 우리 둘째는 7월 28일 생이고 현재 4개월 + 10일 가량 되었다. 100일이 지날 무렵부터 슬슬 뒤집기를 시작하더니 이젠 아주 수월하게 뒤집기를 한다. 배밀이도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앞으로 가진 못하고 허리를 기준으로 좌우로 돌거나 뒤로 조금씩 움직이는 수준이다. 뒤집기를 하고 배밀이를 하니 너무 귀엽고 예쁘긴 한데, 문제는 밤잠이다. 뒤집기를 하기 전, 100일 가까이 되어 갈 때 둘째 녀석은 제법 밤잠을 잘 자기 시작했다. 육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100일의 기적'이라고 불리던데, 우리 부부 역시 이제 푹 밤잠을 잘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매우 들떠 있었다. 그런데 웬걸, 밤에 잠을 자면서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계속 깨고 보채고 운다. 이건 '100일의 기적.. 2015.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