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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묻다26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이 소풍 김밥을 싸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이 첫 소풍 김밥을 싸다 아이가 올해 5살이 되어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오늘 드디어 봄소풍을 가게 되었다. 아이는 소풍가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첫 소풍이니 근사한 도시락은 힘들어도 김밥을 싸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김밥을 쌌다. 아내나 나나 김밥은 어머니가 싸주시는 것을 먹거나 분식점에서 사먹을 줄만 알았지 직접 싸보는 것은 생전 처음이다. 김밥을 잘 쌀 수 있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아내는 지난 주말 동안 김밥싸기 연습을 하기도 했다. 내가 보기엔 그럭저럭 잘 쌌는데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 모양은 썩 예쁘지 않더라도 그저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들어가 맛있기만 하면 .. 2015. 5. 20.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며 자축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며 자축 오래 전 컴내꺼(com.ne.kr)에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놀다가 싸이월드가 뜬 후에는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를 만들어 놀았다. 하지만 이른바 싸이질은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이 무척 바쁜 시절이기도 했고, 군대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그랬던 것 같다. 그 후에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잠시 놀았지만 네이버라는 공간 안에서는 웬지 모를 갑갑함을 느껴 티스토리로 넘어 왔었다. 그런데 티스토리에서도 설명하지 못할 허전함을 느껴 다시 네이버로 전향. 그러나 결국 최근 네이버의 지나친 상업성에 질려 오늘 다시 티스토리로 넘어 왔다. 이젠 그냥 여기서 평생 살란다. 시류에 따라 이리 저리 옮겨 봐야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어딜가나 비슷하고, 그저 내 마음이 편한 곳에 머무는.. 2015.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