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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묻다26

원영이를 애도하며...고통없는 곳으로 가길 바란다... 원영아, 이 귀여운 아이야. 원영아 지난 주에 비로소 아저씨는 너에 대해 알게 되었단다. 여러 언론에 사라진 너를 찾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함께 네 사랑스러운 미소와 개구장이 표정이 대문짝만하게 나오기 시작하더라. 왜 이제서야 사람들이 너를 찾기 시작했는지... 이 아저씨는 미안하기만 하다. 아저씨뿐만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뒤늦게 미안해 하고 있단다. 정말 미안하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 춥고 배고프고 아프고 힘들었겠지... 뉴스에 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아저씨는 깜짝깜짝 놀라곤 했어. 어떻게 그 여린 몸으로 그런 고통을 다 감내했는지... 그렇게 만든 이 어른들이 모두 잘못했다. 미안하다 원영아. 늦었지만 하나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 너는 어쩌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혹시 내가 잘못.. 2016. 3. 14.
아이와 함께 2016년 소원과 목표 쓰기 아이와 함께 2016년 소원과 목표를 적고 2015년을 보내고 2016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는 것에 대해 아이는 별다른 감흥이 없어 보였는데, 그래도 아이에게 뭔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내 나이 먹는 건 상관없지만 5살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이젠 윤결이가 5살인 모습을 더 이상 볼 수가 없구나. 내가 둘째를 안고 있는 사이 아내와 아이가 먼저 소원지에 2016년 소원과 목표를 적기로 했다. 아이는 도대체 뭘 적는가 싶었을 거다. 그래서 아내가 설명해줬다. "6살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뭐야?" 그랬더니 아이가 "롯데월드 가고 싶어요"라고 한다. 푸헐헐. "그런 거 말고, 음, 엄마 아빠한테 바라는.. 2015. 12. 31.
반응형스킨으로 리모델링 했다 반응형스킨으로 리모델링 했다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지작거리다 반응형 스킨이 무료 배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급히 찾아 보았다. 아래 화면처럼 관리자 모드에서 스킨 항목을 클릭하면 바로 2015년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반응형스킨들이 나온다. 티스토리 강추 스킨이라는 거다. http://www.tistory.com/skin 로 접속하면 더 다양한 스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단한 능력자들이 참 많다. 하나같이 좋은 스킨들이었다. 미리보기를 클릭해서 이것 저것 해봤는데 나는 대상을 수상한 Square 스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역시 대상을 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스킨인 것 같다. 이 Square 스킨의 단축키 기능도 참으로 마음에 든다. 어떤 화면에서든 W를 누르면 글쓰기 화면으로 전환되고 R을 누.. 2015. 10. 23.
5개월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5개월 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한 후 나의 자질구레한 일상마저 다 기록할 생각이었지만 역시 삶이라는 것은 녹녹치 않았다. 블로그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일상 속에 파묻혀 살아 왔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고 보면 종이 일기장이든 블로그든 어디든 일기를 쓰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일기쓰기를 무척 즐기고 있거나. 어쩌면 둘 다겠지. 한 때 페이스북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나름대로 재밌게 했었다. 물론 '좋아요' 클릭 남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곤 했지만 말이다. 결국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하기까지 했다. 페이스북처럼 다른 이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구경하느라 시간을 지나치게 낭비하는 것이 아.. 2015.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