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체보기82 친구에게 맞았다고 하는 6살 아이의 거짓말 아이가 5살 무렵부터였던가 슬슬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둘러대고 핑계대고 없던 일을 있다고 했다. 있던 일을 없었다고 하는 것은 조금 드물었다. 때때로 거짓말을 할 때 상황에 따라 모르는 척 넘어가기도 했고 야단을 치기도 했다. 그런데 그저께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첫째 아이가 저녁 무렵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면서 "OO이한테 맞았다. 이틀 동안 2번 맞았다"라고 말했다. 나와 아내는 깜짝 놀라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맞은 건지 물어보았고 아이는 그 상황을 대략 설명해줬다. 그냥 이유없이 팔이랑 등을 손바닥으로 때렸다는 것. 그래서 이에 대한 대응을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 생겼다. 일단 아이가 스스로 그러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가 아들에게 훈련(?).. 2016. 5. 20. 원주 그린애캠핑장 - 첫 부자캠핑, 자연에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곳 [원주 그린애캠핑장] 첫 부자캠핑 - 자연에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곳 (2015년 6월 16일) 메르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6월 중순,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역시 임시 휴원을 하고 말았다. 집과 유치원 근처의 몇몇 병원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다녀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맞벌이인 우리 부부에겐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다행히 휴원 첫 주는 아내가 며칠 휴가를 낼 수 있었다. 임시 휴원은 그 다음주로도 이어졌는데 결국 내가 휴가를 냈다. 휴가를 내고 난 뒤가 더 문제였다. 나와 아이, 아빠와 아들 둘이 사흘 동안 뭘 해야 할까? 날씨도 덥고 메르스 때문에 어딘가 가는 것도 무척 부담이 되는 때였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아빠와 .. 2016. 5. 19. 왕좌의게임 시즌6 4화 (이방인의 책) 리뷰 - 스포 덕지덕지 왕좌의게임 시즌6 4화 - 이방인의 책 리뷰 (스포 덕지덕지) 왕좌의게임 시즌6 3화 - 맹세를 어긴 자 (스포 가득함) - 산사 일행이 캐슬블랙으로 들어오고, 존 스노우는 램지 볼튼을 공격해 윈터펠을 되찾을 결심을 함 - 리틀핑거가 베일의 영주 로빈을 부추겨 램지 볼튼을 공격할 준비를 함. - 티리온 라니스터가 노예주인들을 만나 협상을 벌이고 새로운 제안을 함. - 서세이 라니스터와 올레나 티렐(마저리의 할머니)가 킹스랜딩의 종교집단을 공격할 계획을 세움. - 티온 그레이조이가 강철군도로 돌아가 누나와 화해함. - 붙잡혀 있던 대너리스가 불에 타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며 야만부족을 굴복시킴. 이번 주도 어김없이 왕좌의게임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주는 시즌6 4화로 부제는 "이방인의 책"이다. 정확한 의.. 2016. 5. 17. 빈속에 비타민 먹고서 죽을 뻔 지난 월요일 아침, 나와 아내는 어쩐 일인지 늦잠을 자게 되었고 그 대가로 정신없이 아침준비를 하게 되었다. 아침식사조차 못하게 된 나는 영양이라도 챙기자라는 급한 마음에 평소 먹던 종합비타민제를 2알을 입안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나서 잠시 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속이 울렁울렁 하고 머리가 아파지더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구토기가 있었다. 아, 뭔진 모르겠지만 구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 화장실 변기에 두 세 차례 토를 했다. 아, 뭐지...... 혹시 비타민 때문일까? 빈 속에 먹은 그 비타민? 사실 내가 빈 속에 알약을 먹은 일은 처음이 아니다. 비타민은 아니지만 처방받은 감기약 등은 그냥 빈속에 먹었던 일이 허다했다. 일단 총각 시절엔 아침식사 자체를 하지 않았었으니 아침.. 2016. 5. 1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